클라겐푸르트
로컬들이 즐겨찾는 여름 피서지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뵈르테제 호수 옆에 자리한 클라겐푸르트는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렇지만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클라겐푸르트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예쁜 구시가지 중 하나이며, 아름답게 복원된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이드 정원은 명망 높은 유로파 노스트라 디플로마(Europa Nostra Diploma)를 세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현재 이 정원에는 현대적인 부티크와 트렌디한 바, 소박한 노천 맥주집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노이어 플라츠(Neuer Platz)에는 이 도시의 상징인 날개 달린 용, 린드부름(Lindwurm)이 높이 세워져 있으며, 전설의 용으로 불리는 린드부름은 이 도시의 습지에서 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로 성을 둘러보면 중세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 박물관으로서 실제 사람 크기의 청동상 '마그달렌스베르크의 청년'(The Youth from Magdalensberg) 등의 로마 시대 유적을 전시하고 있는 현대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과 의전홀 바펜잘(Wappensaal), 교구 박물관(Diocesan Museum), 란트하우스 갤러리(Landhaus Gallery) 등 세계적인 명성의 박물관과 갤러리도 많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깔끔하게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하프 마라톤 코스를 따라 달릴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클라겐푸르트에서는 독일 문학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로 6월에 열리는 명망 높은 오스트리아 문학의 정수인 잉게보르크 바하만(Ingeborg Bachmann) 상 수상식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뵈르테제 호수(Lake Wörthersee)의 미니문두스(Minimundus)에는 전 세계가 미니어처로 전시되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관과 관광명소를 반나절 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숫가에는 오두막과 나무 교각, 시원한 그늘이 진 풀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클라겐푸르트는 다양한 문화 및 사회 활동으로 오스트리아 이벤트 어워드(Austrian Event Award)를 두 차례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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