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우의 와이너리와 와인 선술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하우 지역은, 도나우 강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오스트리아 와인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하우(Wachau, 바하우)' 지역의 전통 와인 선술집과 '부셴샨크(Buschenschank)'에서는 이 지역 특유의 세 가지 품질 등급의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각 등급은 시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바하우 와인의 개성과 품질을 잘 보여줍니다.

가장 가벼운 등급은 '슈타인페더(Steinfeder)'로, 바하우에서 자생하는 한 종류의 풀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산뜻하고 은은한 과일 향이 특징으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와인입니다.

다음은 '페더슈필(Federspiel)'입니다. 매 사냥에서 사용되는 미끼 장식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전형적인 드라이 와인입니다. 음식과의 궁합이 좋아 식사와 함께하기에 적합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은 '스마라그트(Smaragd)'입니다. 바하우 포도밭의 석벽 근처에서 자주 보이는 에메랄드 도마뱀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최상급 포도밭에서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지며, 바하우 와인 가운데 가장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바하우 북쪽 강변에서 즐기는 미식

크렘스(Krems) 근처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푸른색 탑이 인상적인 수도원이 자리한 뒤른슈타인(Dürnstein)으로 이어집니다. 포도밭에 둘러싸인 바이센키르헨(Weißenkirchen)은 매력적인 중간 기착지이며, 슈피츠(Spitz)는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Heuriger am Frauengrund Dockner (크렘스)

와인 저장고 골목에 위치한 현대적인 와인 선술집으로, 든든한 요리와 이곳에서 생산되는 하우스 스파클링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밭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Heuriger Stoiber (크렘스)

치즈 플래터 같은 클래식 요리와 로스트 카르파치오 같은 혁신적인 메뉴가 현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공됩니다. 이 최고급 호이리거(Heuriger)는 '지속 가능한 오스트리아(Sustainable Austria)' 인증을 받았습니다.

Weinhauer Brustbauer (뒤른슈타인)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농장에서 대대로 자연 재배 방식의 포도농사가 이어져 왔습니다. 주방에서는 전통 레시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Kellerschlössl Heuriger (뒤른슈타인)

바로크 양식의 '쾌락 궁전'을 앞에 두고 펼쳐진 포도밭을 내려다보며, 최고의 바하우 와인과 독특한 희귀 와인들이 클래식한 호이리거 요리와 함께 제공됩니다.

Schmidl organic winery (뒤른슈타인)

이 최고급 와인 선술집은 자체 유기농 와인과 소규모 계절 메뉴를 제공하며, 숙박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Kropf winery (바이센키르헨)

다양한 리슬링(Riesling)과 펠트리너(Veltliner) 와인을 파노라마 전망이 펼쳐지는 멋진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Mang Winery (바이센키르헨)

가장 큰 아들이 아내와 함께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호이리거를 운영하며,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은 그의 남동생이 생산합니다.

Graben Gritsch winery (슈피츠)

지속 가능한 오스트리아(Sustainable Austria)' 인증을 받은 최고급 와인 선술집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내추럴 와인, 그리고 가파른 석축 계단식 포도밭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rawanzer winery (슈피츠)

바하우 포도밭 한가운데 자리한 와인 선술집 겸 부티크 호텔입니다. 개성 있는 화이트 와인과 함께 채식 및 비건 요리도 제공됩니다.

평온함과 고요함이 함께하는 곳

도나우 강 남쪽 강변

바하우의 남쪽 지역은 오랫동안 활기찬 맞은편 강변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소 더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른바 지역을 대표하는 품종인 노이부르거(Neuburger) 포도의 고향답게 와인 선술집, 와이너리, 호이리거(Heuriger) 분야에서 큰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LIFE project WACHAU

도나우 강의 종단 장벽인 ‘트렙펠베게(Treppelwege, 트렙펠베게)’를 제거하고 지류를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LIFE Wachau Project’를 통해 동식물의 새로운 서식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과 주변 포도밭 사이에 충적 평야가 형성될 예정입니다.

바하우 남쪽 강변에서 와인 즐기기

로사츠(Rossatz), 마우테른(Mautern), 뷔젠도르프(Wösendorf), 아그스바흐(Aggsbach) 같은 작은 마을이나 ‘바하우의 관문’이라 불리는 멜크(Melk,)에서는 도나우 강 범람원 주변을 자전거로 둘러본 뒤 와인 선술집에 들러 반대편의 분주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Lahrnsteig Winery (미터아른스도르프)

살구나무 아래 게스트 가든에서는 맛있는 바하우 와인과 호이리거 전통 요리, 그리고 직접 사냥한 사냥감 특선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Graf Winery (마우테른바흐)

슈타인페더(Steinfeder), 페더슈필(Federspiel,), 스마라그트(Smaragd) 등 모든 품질 등급의 바하우 와인이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게스트 가든에서 제공됩니다.

Winzerhof Supperer (로사츠)

선지 소시지, 로스트 요리와 맛있는 페이스트리가 와인과 함께 제공됩니다. 800년 된 아치형 지하 저장고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Rehrl-Fischer winery (로사츠바흐)

그뤼너 펠트리너(Grüner Veltliner)와 리슬링(Riesling)은 뒤른슈타인(Dürnstein)이 내려다보이는 정원에서 특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가족은 240년간 와인을 재배해 왔으며, 그들의 지식을 손님들과 기꺼이 나누고 있습니다.

Graf wine tavern (운터로이벤)

푸짐한 가정식 요리와 고급 페이스트리, 그리고 하우스 와인이 울창한 안뜰이나 300년 된 아치형 지하 저장고에서 제공됩니다.

Schwaiger winery (뵈젠도르프)

이 가족 경영 와이너리에서는 160년 동안 포도 재배가 전통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아늑한 공간과 그림 같은 안뜰이 방문객을 여유롭게 머물도록 초대합니다.

무슨 차이인가요?

‘호이리거’와 ‘부셴샨크’

이들은 오스트리아 특유의 사교 공간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 와인과 다양한 소규모 또는 대규모 별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부셴샨크(Buschenschank)는 오직 자체 생산한 와인과 자체 재배한 재료로 만든 차가운 요리 및 음료만을 제공합니다.

반면 호이리거(Heuriger)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와인 선술집이며, 따뜻한 요리와 음료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재료가 반드시 레스토랑 자체 정원에서 나올 필요는 없으며, 메뉴에는 그 해의 (‘호이리게’) 신선한 와인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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