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티나 미술관/ 알베르티나 모던 미술관

알베르티나에는 현재 50,000여 점의 그림과 수백만 점의 판화들이 있으며, 후기 고딕 시대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주요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또한 2020년에는 인근에 오스트리아 근현대 미술을 선보이는 알베르니타 모던을 개관했습니다.

알베르티나 미술관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세계 굴지의 규모인 그래픽 아트 컬렉션을 보유하여 상설전을 통해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모더니즘의 걸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가장 큰 주거용 궁전이었던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비엔나의 마지막 남은 요새 성벽 중 하나인 호프부르크 왕궁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프랑스 인상주의와 독일 표현주의부터 러시아 아방가르드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난 130년 동안 가장 흥미로운 예술 사조를 전시 컬렉션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네의 '수련 연못', 드가의 '무희들', 르누아르의 '소녀' 뿐만이 아니라 베크만, 샤갈, 피카소, 말레비치, 워홀, 카츠의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15세기부터 현재의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뒤러의 '토끼'와 '기도하는 손'과 같은 걸작품을 포함하여 100만 점 이상의 판화와 6만 점의 드로잉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토끼’를 포함한 많은 드로잉 작품은 보존상의 이유로 거의 전시되지는 않거나 복재본이 전시되어 있으며, 진품은 특별전 때만 공개됩니다. 특별전 개최 여부는 미술관 공식사이트를 확인하세요.

특별전 <샤갈> (2024년 9월 28일~2025년 2월 9일)

프랑스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의 모든 창작 시기 중에서 선택된 약 90개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삶의 가장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그의 활기찬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따라서 다양한 "불가능한 가능성"을 드러냅니다.

더 보기

합스부르크 왕가의 호화의 방

합스부르크 왕가의 가장 큰 주거용 궁전 중 하나인 호화의 방은 한때 마리아-테레지아가 가장 아꼈던 딸인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비가 사용하던 장소였습니다. 후에마리아 크리스티나의 양아들이자 나폴레옹과의 아스페른 전투에서 승리한 찰스 대공이 이곳에서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밝은 노란색, 녹색, 터콰이즈색으로 장식된 호화의 방은 원래 쓰던 가구가 부분적으로 배치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꿀팁: 미술관 내 인기 레스토랑/카페 Do & Co Albertina에서 최고 수준의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알베르티나는 연애의 성지

합스부르크왕가 전통인 결혼 정책에 따라 18세기의 "여제" 마리아-테레지아는 자신의 자녀들을 정략 결혼시켰지만, 가장 예뻐했던 딸 마리아 크리스티나에게만 연애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남편인 작센의 알베르토 공작과 아내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이름을 합체시킨 것이 "알베르티나"입니다.
또 국립오페라극장을 바라보는 알베르티나 발코니는 로맨스 영화의 걸작 '비포 선라이즈'중 인상적인 장면에 등장했습니다. 알베르티나는 그야말로 비엔나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지요!

알베르티나 모던 미술관

2020년, 알베르티나 미술관의 분관인 알베르티나 모던이 개관하였습니다. 알베르티나 모던은 완전히 개조된 퀸스틀러하우스 위치에 약 2,500m² 규모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45년 이후 근현대 오스트리아 미술의 가장 중요한 컬렉션인 에슬 컬렉션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 명소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알베르티나 모던은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현대 미술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베르티나 미술관에서 도보로 단 몇 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예술계의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헤르만 니치, 마리아 라스니히, 발리 엑스포트,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아터제, 고트프리트 헬른바인 등 영향력 있는 오스트리아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에슬 컬렉션

에슬 컬렉션(Essl Collection)은 20세기 후반 이후 오스트리아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컬렉션 중 하나입니다. 이 컬렉션은 2017년부터 알베르티나 미술관에 영구 대여되고 있습니다. 마술적 사실주의, 비엔나 행동주의, 포스트 모더니즘과 현대 미술의 대표작까지, 에슬 컬렉션은 오스트리아의 최근의 미술사를 형성한 모든 사조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에슬 컬렉션은 알베르티나 모던이 예술 측면에서의 정체성 형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옛 화려함을 되찾은 퀸스틀러하우스

1860년대 링슈트라세 건설의 일환으로 지어진 퀸스틀러하우스(예술가의 집)은 1868년 개관 이래 비엔나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이 포함된 컬렉션을 완벽한 환경에서 선보이기 위한 새 박물관 개관에 앞서, 퀸스틀러하우스를 보수하는 공사가 수년간 진행되었고, 이제 퀸스틀러하우스는 지어질 당시 그대로의 화려함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