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도레미송을 부르며
트랩 패밀리는 잘츠부르크와 깊은 연결이 있지만, 그 역사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1933년 이 유명한 가족이 재산을 잃었을 때, 마리아 폰 트랩은 하인을 해고하고 가족은 하인을 위한 숙소로 이사하여 본관을 임대했습니다. 그때 마리아의 손님 중 한 사람이 그녀의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포크 뮤직 콘테스트에 참가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결국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작품에는 "에델바이스", "도레미", "My Favorite Things" 등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이 잘츠부르크를 방문합니다. 잘츠부르크는 놀랍게도 1965년 개봉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잘츠부르크 교외의 아름다운 호숫가에 세워진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레오폴츠크론 궁전은 트랩 대령의 저택으로, 마리아와 아이들이 보트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미라벨 궁전의 정원은 도레미의 노래 촬영지입니다. 장녀 리젤과 롤프, 마리아와 트랩 대령의 사랑의 노래는 현재 헬브룬 궁전 공원으로 옮겨진 유리 온실에서 불려졌습니다. 잘츠부르크를 거닐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유명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을 것입니다.
영화 속 폰 트랩 가문이 살았던 레오폴츠크론 성(Leopoldskron Palace), 또는 지금은 호텔로 운영되는 트랩 가족의 실제 거주지 빌라 트랩(Villa Trapp)에서 출발해 영화 촬영지를 둘러보세요.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부른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 실제 마리아와 트랩 대령이 결혼식을 올린 논베르크 수녀원(Nonnberg Convent) 등 영화 속 장소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버스는 마리아와 트랩 대령이 키스한 팔각형 유리정자가 있는 헬브룬 궁전(Hellbrunn Palace)에 들른 뒤 잘츠캄머구트 호수 지역으로 갑니다. 유명한 소풍 장소와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몬트제 성당(Mondsee Church)이 이곳에 있습니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마리아의 자전거 투어(Fraeulein Maria’s Bicycle Tour)에 도전해 보세요!
모차르트의 단골 식당이기도 했던 슈테른브로이(Sternbräu)에서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등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하세요. 인형극 팬이라면 식사 후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Salzburg Marionette Theatre)에서 인형극 관람도 좋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안내
(미라벨 정원 & 페가수스 분수 – 레오폴츠크론 성 – 헬브룬 궁전 – 논베르크 수녀원 – 장크트 길겐 & 볼프강 호수 – 몬트제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