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제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추억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호수 지역인 잘츠캄머구트에 위치한 볼프강제 호수는 잘츠부르크 주와 오버외스터러이히 주에 걸쳐 있습니다.
원래 "아베르제"라는 이름으로 서기 800년 초에 기록에 언급된 이 호수는 500년 후 이 지역을 중세 순례지로 만든 성 볼프강의 이름을 따서 "볼프강제"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친켄바흐(Zinkenbach) 하천의 물이 볼프강제로 흘러들어왔으며, 현재는 뛰어난 수질로 인해 '유럽연합 기준수'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속의 다양한 동식물의 존재로 인해 호수의 색은 다양하며, 아름다운 청록색은 석회암 결정으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나가 살았던 휴양 도시, 장크트 길겐
볼프강제호(Wolfgangsee) 주변은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스트로블, 아버제 등의 마을이 에워싸고 있는데, 특히 유명한 마을은 모차르트 어머니의 생가와 누나가 살았던 집이 있는 장크트 길겐(St. Gilgen)입니다. 어머니의 생가는 현재 모차르트 기념관(Mozart Haus)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천재 동생의 그늘에 가린 누나 난네를(Nannerl)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기념관 개관 시간은 매우 한정되어 있으니, 꼭 확인 후 방문하세요.
한편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은 오스트리아 부유층의 휴가지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장크트 볼프강의 명물, 샤프베르크 산악열차(Schafbergbahn)는 꼭 한 번 타보세요! 산 정상에 도착하면 볼프강제호와 알프스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샤프베르크 산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예쁜 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츠뵐퍼호른 케이블카나 볼프강제호 유람선 투어!
소박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장크트 길겐의 중심에 있는 모차르트광장(Mozartplatz)에서! 볼프강 호수와 알프스의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찍고 싶다면 알록달록한 츠뵐퍼호른 케이블카(Zwölferhorn Seilbahn)를 타고 1,552m 정상으로! 배에서 산과 호수, 마을을 돌아보는 볼프강제호 유람선 투어도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소중한 두 여인이 살았던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아오세요!
여름 휴양지를 즐기는 5가지 요소
잘츠카머구트의 동내 산
잘츠부르크 주민과 어퍼 오스트리아 주민 모두 양치기 조나단과 그의 동물들에 대한 전설에서 유래한 이 산은 걸어서 또는 톱니바퀴 철도를 타고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특히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13개의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황제 프란츠-요제프 1세의 잘츠캄머구트에 대한 애정은 샤프베르크 하이킹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미 늙고 쇠약해진 황제가 여전히 꿈의 경치를 갈망했을 때, 이른바 의자 운반꾼들이 황제를 업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투어를 위해 특별히 피니시 길에 계단이 만들어졌습니다.